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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사건'을 계기로 디지털성범죄 영상물에 대한 집중단속이 강화되고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텀블러'마저 음란물 퇴출에 나서자, 음란물 광고들이 텔레그램 등 외산 SNS로 몰리고 있다
유통되는 영상에 자막을 심어 홍보했다면, 최근에는 아예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사이트를 홍보하는 것이 더 편하다"면서 "구글 이미지를 통한 광고보다 텔레그램을 통해 접속하려는 이용자들이 더 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같은 해외 SNS 음란물 유통의 경우, 현실적으로 정부의 직접적인 조사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과거 불법성매매의 온상으로 불렸던 소라넷의 경우에도 트위터를 통해 거점을 옮겨가며 영업을 지속해 경찰의 조사를 피했다. 텀블러도 연간 유통되는 음란물이 10만건에 달했지만 우리 정부의 시정조치를 줄곧 무시해오다 애플 앱스토어의 압박으로 음란물 삭제를 결정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텀블러의 경우, 애플의 강력한 음란콘텐츠 퇴출 정책에 무릎을 꿇은 격"이라며 "해외업체가 국내에 법인을 두지 않는 한, 정부가 해외 SNS업체를 대상으로 직접적인 조사가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최근 텔레그램을 통해 음란물과 성매매 콘텐츠가 대거 유통되고 있어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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