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당뇨환자의 여행. 소중한 여행을 망치기 전에..

당뇨와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들 - 여행부터 명절까지

안녕하세요! 드디어 당뇨 시리즈의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지금까지 당뇨의 개념, 증상, 그리고 일상 관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조금 특별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바로 '당뇨와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인생에는 다양한 특별한 순간들이 있습니다. 즐거운 여행,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 친구들과의 외식, 그리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아픔과 스트레스가 찾아오기도 하죠. 당뇨가 있다고 해서 이런 순간들을 포기해야 할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제 이웃 김 씨 아저씨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그는 20년 된 당뇨 환자인데, 은퇴 후 아내와 함께 세계 일주 여행을 떠났답니다. 처음에는 "당뇨가 있는데 그렇게 먼 여행을 어떻게 가냐"는 주변의 우려가 많았죠. 하지만 그는 철저한 준비와 계획으로 1년간의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그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먼저, 여행 시 당뇨 관리의 황금 법칙부터 알아볼까요?

1. 충분한 약물과 의료 용품 준비: 필요한 약물, 인슐린, 혈당 측정기, 시험지 등을 여행 기간의 두 배 정도 준비하세요. 분실이나 파손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의사소통 준비: 해외 여행 시 "저는 당뇨 환자입니다"라는 문장을 현지 언어로 적은 카드를 소지하거나, 당뇨병 환자임을 알리는 팔찌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시차 적응을 위한 계획: 시차가 있는 곳으로 여행할 때는 약물 복용 시간 조정이 필요합니다. 출발 전 의사와 상담하여 계획을 세우세요.
4. 저혈당 대비책: 항상 사탕, 주스 등 간단한 당분을 가지고 다니세요. 특히 관광, 하이킹 등 활동량이 많을 때는 더욱 중요합니다.
5. 식사 계획: 여행지에서 어떤 음식을 먹을 수 있을지 미리 조사하고, 필요하다면 간식을 챙기세요. 항공기 내 특별식(당뇨식) 요청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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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 아저씨는 이런 준비를 철저히 했고, 덕분에 큰 문제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탈리아에서는 파스타도 적당히 즐기고, 프랑스에서는 와인 한 잔도 마셨다네요. 물론 그 후에는 좀 더 많이 걸으며 혈당을 관리했다고 합니다.

명절은 또 어떨까요?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명절 상에서 당뇨 환자는 어떻게 식사를 해야 할까요?

명절 음식 중에서도 혈당 상승이 적은 선택과 주의해야 할 음식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선택주의해야 할 음식

잡채(당면 적게)	떡, 한과, 약과
생선구이	콩고물 송편
숙채(나물류)	조청, 엿
육개장, 갈비찜(양 조절)	식혜, 수정과
편육, 수육(기름 제거)	전, 부침개(기름)

명절에서 중요한 것은 '완전히 먹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양 조절'입니다. 한 두 가지 정도는 소량씩 맛보고, 대신 채소와 단백질 위주로 식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명절에는 활동량이 줄어들기 쉬우니, 의도적으로 산책이나 집안일을 하며 활동량을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식당에서 식사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 몇 가지 팁이 있습니다:

1. 가능하면 메뉴를 미리 확인하여 계획을 세우세요.
2. 주문 시 소스나 드레싱은 따로 달라고 요청하여 양을 조절하세요.
3. 튀김보다는 구이나 찜 요리를 선택하세요.
4. 음식이 너무 많이 나오면, 미리 절반은 포장해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합니다. 당뇨 환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당이 더 많이 오를 수 있어요. 그래서 평소보다 더 자주 혈당을 체크하고, 필요하다면 약물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물론 의사와 상담 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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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 하나! 웃음이 혈당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재미있는 영화를 본 후 혈당이 평균 10% 정도 낮아졌다고 합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줄어들고 긍정적인 호르몬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러니 가능한 한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도 당뇨 관리의 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당뇨는 혼자 관리하는 것보다 가족, 친구, 의료진의 지지를 받으며 관리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커뮤니티에 참여하거나 당뇨 자조 그룹에 가입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